북한이 29일 새벽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사거리는 5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은 동해 동북쪽 공해상으로 날아갔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스커드 미사일은 옛 소련이 개발한 전술용 단거리 미사일로 북한은 1990년대부터 자체로 스커드 미사일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 1718호,1874호,2094호를 통해 북한의 모든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