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5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범이 퀘타에 있는 검문소를 지키던 국경수비대를 목표로 공격을 했으며, 오토바이를 탄 채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아자르 아크람 발루치스탄주 경찰청장은 수사관들이 폭탄 테러범의 시체 일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력한 폭발로 인해 일부 부상자들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극단주의 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자살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30명이 넘는 파키스탄 국경수비대원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5일 “퀘타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TTP를 규탄한다”고 밝히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TTP가 자행하는 공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TTP는 파키스탄에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