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북한 지도부에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21일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북한 정부가 한국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저급한 언사로 비방하고 국가 원수에게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로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는 현실을 북한이 똑바로 인식하고, 터무니 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앞서 21일 한 면을 모두 할애해 박근혜 한국 대통령에 대해 “망령 든 노파”, “패륜악녀” 등 국제 관례에 한참 어긋난 저급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극단적 도발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이 이런 핵.미사일 개발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을 국제규범에 맞게 발전시켜 북한 주민의 삶을 돕고 북한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오게 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북한(정권)은 핵.미사일 개발로 대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한국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 평화 등을 위한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