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 제재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북한만을 겨냥한 제재 법안이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8일 대북 제재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법안은 이날을 기해 공식 발효됩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일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담은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 법’을 통과시켰으며 이어 하원이 12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사치품 조달, 인권 유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연루된 개인들을 제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이나 인권 유린 활동에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북한이 광물과 석탄을 판매하는 경우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북한을 ‘주요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