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2024 미국 대선 경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슈퍼화요일이 밝았습니다. 이날 모두 15개 주와 1개 미국령에서 각각 경선이 치러지는 날로, 이를 기점으로 사실상 각 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 대법원이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내린 판결을 뒤집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의 선거권 박탈 문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미국 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올해 11월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열립니다. 대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일정이 바로 미국 현지 시각으로 5일, 오늘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 5일은 화요일인데요. 이날은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릅니다. 미국 내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 총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진행자) 15개 주, 그리고 한 곳의 미국령이라고 했는데요. 어느 주인지 살펴볼까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을 보면 앨라배마와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를 치르고요.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엽니다.
진행자) 공화당은 어떤가요?
기자) 공화당은 앨라배마와 아칸소, 버지니아, 버몬트, 텍사스, 테네시, 오클라호마 등 13개 주에서 예비선거를 치르고요. 알래스카와 유타주에서는 코커스를 엽니다.
진행자) 각 지역에서 경선은 언제부터 시작되고, 언제쯤 마무리되나요?
기자) 동부 시각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오전 6시 버몬트주에서의 경선을 시작으로 슈퍼화요일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오후 7시에 버지니아주와 버몬트주 경선이 끝나고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7시 반, 앨라배마와 메인, 매사추세츠주 등은 8시 경선이 종료됩니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동부 시각 이날 오후 11시와 5일 자정, 각각 캘리포니아주와 알래스카주 경선이 종료됩니다.
진행자) 미국 각 당은 경선을 통해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가져가는 후보가 당의 대선 최종 후보가 되죠? 슈퍼화요일에 걸려 있는 대의원 규모는 어떻게 되죠?
기자) 슈퍼화요일은 가장 많은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기 때문에 이날 걸려있는 대의원 수도 제일 많습니다. 공화당의 경우 전체 대의원 2천429명 가운데 854명이 걸려있고요. 민주당은 1천420명이 확정됩니다. 참고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에 가장 많은 대의원이 할당되어 있는데요. 공화당에는 169명, 민주당에는 424명의 대의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슈퍼화요일에는 전체 대의원 중 공화당은 약 35%, 민주당은 약 36%의 대의원이 배정 되어있는 건데요. 사실 이날을 기점으로 최종 후보가 거의 확정된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자) 그럼, 슈퍼화요일 전까지 각 당 후보가 얼마나 많은 대의원을 확보했는지 볼까요?
기자) 공화당은 지난 1월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4일의 노스다코타 코커스까지 모두 10번의 경선을 치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지난 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프라이머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CBS 뉴스와 NBC 뉴스 등이 집계한 데 따르면,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1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네 번의 경선을 치렀고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선 1천 215명, 그리고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1천 96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진행자) 이번 슈퍼화요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은 어떤 것들인지 볼까요?
기자) 후보별로 보겠습니다. 먼저 헤일리 전 대사인데요. 헤일리 전 대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공화당 전체 경선에서 워싱턴 D.C.에서만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재 많은 미국 언론이 과연 헤일리 전 대사가 이번 슈퍼화요일을 기점으로 후보에서 사퇴할 것인지, 혹은 앞으로도 계속 경선을 이어갈 것인지가 관심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 'NBC' 뉴스는 이번 슈퍼화요일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가져갈 수 있는 대의원의 최대, 최소 수를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전체 854명의 대의원 중 헤일리 전 대사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 대의원 수는 169명, 최소 대의원 수는 37명입니다.
진행자) 사실, 숫자만 놓고 보면 헤일리 전 대사가 이미 후보 사퇴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미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번 슈퍼화요일 결과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예상 경로를 몇 가지 짚었는데요. 슈퍼화요일 이후 후보 사퇴를 하는 경우가 첫 번째로, 이 경우에는 과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인지가 또 다른 관심 사안이라는 것이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슈퍼화요일이 끝나도 헤일리 전 대사가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고 모금된 선거 자금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경선에 남아 있거나, 혹은 희박하지만, 공화당에서 나와 3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어떤가요?
기자) 과연 이번 슈퍼화요일이 과연 공화당 최종 대선 후보로 등극하는 대관식이 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그러니까 언론 매체에서 쓰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라는 표현을 끝내고 최종 후보로 남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이번 슈퍼화요일에 압승을 거둔다고 해도 최종 후보 당선을 위한 대의원 수를 확보하지는 못하는데요. 단, 헤일리 전 대사의 선택에 따라서 후보 조기 확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결정됩니다. 단, '뉴욕타임스' 신문은 대선 본선에서의 승부를 위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도층도 아우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첫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 이후 단합을 강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슈퍼화요일에서의 승리 뒤에도 비슷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 상황도 보겠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경선 이후 본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바로, 아랍계 유권자들의 반발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 나서면서 아랍계 유권자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선 건데요. 이들 유권자는 경선에서 '지지하는 후보 없음(uncommitted)'을 써내면서 반대 의사를 나타내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이런 움직임이 실제라는 것이 확인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7일 미시간주에서 치러진 경선이었는데요. 해당 경선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지지후보 없음' 표기 운동이 벌어져 약 13%의 표가 '지지후보 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슈퍼화요일은 민주당 측에서는 미시간주 경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경선으로, 과연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지를 보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 측의 최대 관심 사안입니다.
진행자) 현재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재 매사추세츠와 미네소타,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몬트, 그리고 앨라배마주에서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특히 주목되는 주가 있나요?
기자) 있습니다. 바로 미네소타주인데요. 이 지역에서는 특히 소말리아 출신 이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무슬림입니다. 과연 이들이 '지지후보 없음' 움직임에 동참할지, 그렇다면 그 규모는 어떨지 등에 관해서 관심이 높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 대법원 판결 소식입니다. 대법원은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진행자) 대법원의 이런 판결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것인지 볼까요?
기자) 네,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의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할 것을 주 정부에 명령했습니다.
진행자) 수정헌법 14조 3항이 어떤 법이길래 이를 적용했나요?
기자)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헌법 수호를 맹세한 미국 정부 관리가 내란에 가담한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2021년 1월 6일에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폭력과 불법 행위를 하도록 선동하고 조장했다”며 해당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대법원에 상고했고요. 대법원에서 이번에 판결을 내리게 된 겁니다.
진행자) 대법원이 어떤 설명을 했는지 볼까요?
기자) 현재 대법원은 9명의 대법관 가운데 6명의 대법관이 보수 성향, 3명의 대법관이 진보 성향으로 보수 우위인 상황인데요. 이번 판결은 성향과 관계없이 9명의 대법관 만장일치로 나왔습니다. 대법관들은 주 정부 관리에 대해서는 해당 조항을 적용해 자격을 박탈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연방 정부, 특히 대통령직에 대해서는 이를 집행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방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가담 혐의 등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위한 큰 승리"라며 이번 대법원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이날(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질적으로, 상대방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을 경주에서 내보낼 수 없다"며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나라를 단합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콜로라도주에선 어떤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제나 그리스월드 콜로라도주 총무장관은 후보의 결격 조항을 집행하는 주의 권한을 제거하는 이번 대법원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콜로라도주는 서약을 위반한 내란에 대해서 후보 자격을 금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비단 콜로라도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콜로라도주 외에도 메인주와 일리노이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자격을 박탈했는데요. 이번 대법원 판결로 모두 효력이 정지됩니다. 이 주들 외에도 버지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10개 이상의 주에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 중인데요. 대법원에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모두 이를 따라야 합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다시 한번 성공했군요.
기자) 예, 미국 동부 시각으로 5일 오전 2시 28분 크루드래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도킹이란 우주공간에서 두 우주선이 서로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요. 도킹 당시 크루드래건과 국제우주정거장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바로 동쪽 북대서양 위를 날고 있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루-8은 스페이스X가 나사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여덟 번째 우주비행사를 이송해주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진행자) 영상으로 보기엔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아주 천천히 접근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도킹 속도가 실제론 어마어마하다면서요.
기자) 예,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의 속도가 각각 초속 7㎞를 넘습니다. 1초에 7㎞를 넘게 움직이는 거니까 시속으로 환산하면 2만5천㎞를 넘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속도죠. 그러니까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서로 초속 7㎞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동시에 합체하는 겁니다.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상대속도를 0으로 만든 다음에 위치와 방향을 조절해서 연결하는 겁니다. 도킹을 매우 정교한 우주과학의 결정체라고 표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행자) 도킹을 하는 것은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을 연결하려는 것일 텐데 연결을 해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기자) 예, 도킹은 물자와 인력을 서로 오가게 하는 데 사용됩니다. 우주기지 건설에 핵심적인 기술이죠. 현재 로켓 기술상 한번에 거대한 물체를 쏘아 올리지 못하니까요. 여러 개의 모듈을 쏘아 올려서 우주공간에서 합체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크기는 길이 72미터 폭 108미터입니다. 알기 쉽게 표현하면 축구장만큼 큽니다. 현재 기술로는 이렇게 큰 우주선을 지상에서 쏘아 올릴 수는 없죠.
진행자) 이번에 발사된 크루드래건에 관해 조금 더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예, 드래건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에서 운항 중인 우주선입니다. 크기는 높이 약 8m, 직경 3.7m입니다. 버스보다 조금 짧지만 더 굵은 셈이죠. 유인 수송용을 크루드래건이라고 하고, 화물 수송용을 카고 드래곤이라고 부릅니다.
진행자) 이번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기자) 예, 이번에 엔데버로 불리는 크루드래곤을 타고 간 우주인은 미국인 3명과 러시아인 1명입니다. 매튜 도미니크, 마이클 배럿, 지네트 엡스, 이 3명이 미국인이고요. 알렉산더 그레벤킨 씨는 러시아인입니다. 도미니크 씨는 크루-8의 지휘관이고, 배럿 씨는 조종사, 엡스 씨와 그레벤킨 씨는 임무 전문가입니다.
진행자)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미국 우주선을 타고 간 러시아 우주인이 눈길을 끄네요.
기자) 예, 현재 미국과 러시아가 말씀하신 전쟁을 둘러싸고 긴장 관계에 있지만, 우주 분야에서는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에서 약 400㎞ 고도에서 날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기존에 있던 승무원 7명은 새로 온 우주비행사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 전현직 사장이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철수할 것처럼 거듭해서 위협하기도 했던 적이 있긴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022년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단행된 뒤였죠. 러시아가 없으면 국제우주정거장 운용이 어렵거든요. 그러다 러시아가 입장을 번복하긴 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우주인들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우주정거장 내 기존 팀과 임무를 교대하는 거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번에 간 비행사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우주정거장에 머물게 됩니다. 약 200가지 과학실험을 포함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요. NASA에 따르면 이들은 우주 비행 중에 발생하는 인간 체액의 변화, 자외선 방사선과 미세 중력이 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의 과학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주인들은 또 오는 4월 보잉사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와 5~6월경 시에라 스페이스의 우주선 ‘드림 체이서’의 도킹 과정을 돕게 됩니다.
진행자) 기존에 국제우주정거장에는 7명이 있었는데 이번에 4명이 추가로 갔으니까 지금은 11명이 있겠네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현재 우주정거장에는 모두 6척의 우주선이 도킹 돼 있습니다. 곧 크루-7의 멤버 4명이 지구로 귀환합니다.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 소속의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의 후루카와 사토시, 그리고 러시아의 콘스탄틴 보리소프 씨입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