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친러 세력에 휴전 제안'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의 평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휴전을 제안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 팍스 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은 분리주의자들의 무장 해제를 이끌고 그들이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도록 길을 터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어제(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 두 정상이 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한편 이날 대화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취재하던 러시아 TV 소속 기자와 음향기술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언론인들의 안전 보장 문제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