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오는 수요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 간의 “신속하고 조건 없는 정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 방안을 논의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정상은 최종 협정을 끌어내기 위해서 오는 11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네 나라 외교관들이 9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세부 사항을 논의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지난해 9월에 정전 합의가 이뤄진 뒤에도 교전이 계속됐으며, 최근 들어서는 전투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친 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군은 8일, 양 측 간의 전투로 민간인 12명과 우크라이나 병사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와 독일이 마련한 새 평화안이 우크라이나 내전을 끝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