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리카 일대 테러 등 치안 상황 우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반정부군 지지 병력.

미 아프리카사령관이 아프리카 일대에서 테러가 지속되는 등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타운센드 사령관은 어제(18일) 기자들에게 아프리카 중부의 ‘사헬 지역’과 동부의 ‘아프리카뿔(Horn of Africa)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테러 사건에 주목하면서 “(이 일대) 치안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알카에다와 연계된 치명적인 공격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알샤바브 등이 계속 활동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아프리카의 이웃 나라들이 돕고는 있지만 “이 지역을 휩쓸고 있는 테러의 불길을 멈추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단했던 '아프리칸 라이언'(African Lion)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이 훈련에는 모로코와 튀니지, 세네갈 등 아프리카 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AP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