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멕시코가 원유 감산에 동참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을 진행하던 도중 현재 유가 안정화를 위해 산유국들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멕시코도 결국 원유 감산에 동참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멕시코가 미국이 만들어 낸 합의에 대해 추후 “보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OPEC+에서 제안한 원유 생산 감축량보다 납득할 만한 감축량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오는 5월과 6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1천만 배럴 감축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