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5일 이른바 '신냉전'을 조성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며 미국과의 대화 재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미 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 원인은 일부 편향적이고 적대적인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을 비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새로운 냉전을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양국 간 협력을 통해 관계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솔직하고 효과적인 협의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대화를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중국 포용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왕이 부장은 두 나라가 사회 체제와 다른 측면에서 상당히 다르지만, 이것은 양국의 평화 공존과 협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