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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미장관 "신뢰 못 하는 중국 앱 제거 노력 강화"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5일)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어플리케이션을 미국 앱 스토어에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청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모기업을 둔 틱톡이나 위챗같은 앱은 중국 공산당의 콘텐츠 검열을 위한 수단임은 물론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중국 통신사뿐 아니라 다양한 중국 앱들이 미국인과 기업에 대한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알리바바나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 등 미국 기업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9월 15일까지 인수하지 못하면 미국 내 이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청정 네트워크를 구축할 권리가 없다"며 "미국이 취한 행동은 괴롭힘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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