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미국이 세계 최대 위협” 

우치엔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국방부가 13일 미국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우치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는 왜곡으로 가득 찼으며, 중국 인민해방군과 14억 중국 인민의 관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야말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을 만들어내며, 세계 평화를 파괴하는 가장 큰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지난 1일,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현재 약 2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이를 최소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매년 국방비를 증액하고 핵 전력 현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부 영역에서는 이미 미국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타이완과 홍콩 문제, 교역, 남중국해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