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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미국, 남중국해 평화 위험 요소"


9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서 왕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9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서 왕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평화를 해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9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간 협의를 통한 분쟁 해결 노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지역 국가 간의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동남아 지역의 영토 분쟁은 관련 국가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역외 국가들이 긴장을 조성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에 역내 국가들의 바람과 기대를 충분히 존중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항공모함 2척을 동원해 남중국해 지역에서 훈련을 반복하는 등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주변국들과 미국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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