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과 신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고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3일 공개한 ‘2021 세계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 아래 중국 내 인권 상황이 한층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두 지역에 대한 탄압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은폐하려는 시도 탓에 중국 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많은 나라가 중국 내 인권 유린이 국제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신장 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대한 지지와 중국 내 인권 유린 행위의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탄압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강제수용소를 운용하는 등 소수민족을 탄압한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761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100개 이상 나라의 인권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오는 1월 20일에 출범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외교 정책과 국내 정책에서 인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