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1일 남중국해에서 한 달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광동해사국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남중국해 레이저우반도 서쪽 해역의 반경 5km 이내에서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동해사국은 다른 선박들이 3월 훈련기간에 이 지역에 대한 항해를 금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프랑스가 이 지역에 자국 군함들을 파견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5~27일 MQ-4C, EP-3C, RC-135U 등 여러 종류의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파견했습니다.
프랑스도 같은 달 남중국해에 자국의 강습상륙함과 프리깃함을 보내 항해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를 두고 각각 항행의 자유와 지역 안보 위험을 해친다고 주장하며 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