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비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의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정식으로 RCEP를 비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왕원타오 부장은 그러면서 "아세안 회원국 6개 국가와 다른 3개 국가가 비준을 마무리해 하루빨리 협정이 발효되기를 바란다"며 "협정 발효가 빠를수록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는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입니다.

가맹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국 정상들이 서명했습니다.

RCEP 발효를 위해서는 최소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의 6개 회원국, 3곳의 비 아세안 회원국이 비준해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