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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관 "괌 미사일 방어망 개선 필요...중국 위협 대응"


필립 데이비슨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필립 데이비슨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미국은 중국의 미사일 위협을 막기위해 괌의 방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필 데이비드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난 5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슨 사령관은 이날 미 기업 연구소에서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괌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위해 3척의 해군 함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다 위와 아래에서 위협을 탐지하는 다양한 임무 능력을 갖춘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괌의 미사일 방어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비든슨 사령관은 현재 괌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와 해군 구축함이 있어도 중국의 미사일은 매우 위협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방어체계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막기에 더 적합하다며 중국의 미사일을 막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든슨 사령관은 방어체계 개선을 위해 예산 계획을 의회에 전달했다며 총 16억 달러의 비용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괌에는 17만 명의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2만2천 명이 미군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민간인 계약자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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