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5일째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

지난해 4월 동중국해에서 비행 중인 중국군 Y-8 대잠초계기의 사진을 일본 항공자위대가 공개했다.

중국 군용기가 닷새째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어제(22일) 중국 대잠 초계기 2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군 군용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나타난 것은 지난 9월 17일 이래 이미 5차례에 달합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Y-8기 2대가 어제(22일) 타이완 남서부 해역 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해 대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들이 무선으로 경고를 보내고 공대공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해 중국 군용기들을 격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은 최근 타이완해협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에도 어제(22일)처럼 Y-8기 2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은 연합방공훈련 실시로 맞대응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타이완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최근 타이완해협에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