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관영매체 “미군 타이완 주둔 시 타이완 무력통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22일 펑후마공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미군이 타이완에 다시 주둔한다면 중국은 타이완을 무력으로 통일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오늘(25일) 자에서, 미국이 타이완에 지상군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이는 "타이완 민중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미친 제안으로 만약 실현된다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단호한 군사행동으로 무력통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육군이 발행하는 '밀리터리 리뷰' 최신호에서 워커 D. 밀스 미 해병대 대위는 동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중국군 쪽으로 쏠리는 가운데 미국이 타이완에 지상군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등 미국과 타이완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연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가 하면 해군 함정들이 타이완해협 인근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실전훈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타이완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