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세계 27개국서 317명 감염

6일 스리랑카 콜롬보항에서 관광객들이 크루즈에 승선하기 전 체온을 검사받고 있다.

전 세계 27개 나라에서 317명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일본은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 탑승한 61명을 포함해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는 30건, 태국 25건, 한국 24건, 타이완 16건, 호주 15건, 말레이시아 14건, 독일 13건, 미국과 베트남은 1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마카오에서는 10건, 프랑스 6건, 캐나다와 아랍에미리트 5건, 영국, 인도, 필리핀에서는 각각 3건의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는 각각 2 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벨기에와 캄보디아, 핀란드, 네팔, 스페인, 스리랑카, 스웨덴 등은 각각 1건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홍콩과 필리핀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각각 1명씩 숨졌습니다.

한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정부의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원량이 오늘(7일)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졌습니다.

리원량은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중 지난달부터 기침과 고열 증상을 보이다 최근 폐렴 증세가 악화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