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에도 일부 미군 병력이 남아 공항과 대사관 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아프간은 우리가 해병대를 두고 있는 다른 나라와 같이 취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안보 위협의 역동적인 특성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여전히 공항 안보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이 순간에도 미군이 공항에 주둔하고 있다며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현재로서는 알지 못한다고 커비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의 철군이 완료된 이후 구체적으로 어느 규모의 병력이 남게 될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AP'통신 등은 아프간 주둔 미군이 철수한 후에도 병력 약 650명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남아 대사관 보호 임무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