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 부통령 베트남 방문..."중국 위협 공동 대응"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났다.

베트남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푹 주석에게 미국과 베트남이 “중국이 유엔 해양법협약을 준수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안보적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베트남에게 추가로 해안경비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베트남에게 100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백신이 24시간 안에 베트남에 도착하면 지금까지 미국이 제공한 백신이 총 6백만 회분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아시아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면서 지역 내 국가들과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