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23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순방 일정을 통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만나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는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창이 해군 기지를 방문해 미 해군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4일에는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옛 교전국인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대중국 견제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통령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와 베트남 당국자들을 만나 안보와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은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지역 순방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멕시코와 과테말라로 첫 해외 순방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