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테러 찬양' 대학생 4명 체포

홍콩 대학생 연합기구 소속 학생들이 홍콩 대학교에서 열린 구속 활동가 관련 영상물 상영회를 지켜보고 있다.

홍콩 경찰이 홍콩대 학생회 소속 4명을 테러를 찬양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AP' 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홍콩 경찰당국은 이들이 경찰관을 칼로 찌른 용의자를 찬양하고 테러 행위를 옹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7월 1일 한 남성이 홍콩 국가안보법을 비난하며 경찰관의 어깨를 칼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홍콩당국은 이 남성의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이같은 행동을 찬양하는 것은 테러를 지지하는 것과 동일하게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번에 체포된 4명의 학생 가운데 홍콩대 학생회장과 협의회장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체포는 지난해 발표된 국가안보법에 따라 반정부 활동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