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호주가 4일 군사기지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화상 정상회담에서 '상호 교류 지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연설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가치와 법치, 자유, 국제기관에 대한 존중을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들이 도전받고 있을 때, 우리는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모리슨 호주 총리는 모디 총리에게 "이제 우리 관계가 더 넓고 깊어질 때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협정은 군 선박과 항공기가 연료를 보급하고 정비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이는 양국이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압박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최근 '카슈미르' 동쪽 라다크 인근의 국경 분쟁 지역에서 양측 군인이 물리적 충돌을 벌였습니다.
이에 양국 군은 병력 수천 명과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