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새 선거 치를것"...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

16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16일 새로운 선거를 치르고, 정권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군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선거를 치르고 승리하는 당에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일 군부의 쿠데타를 정당화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부가 1년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오랫동안 권력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군부는 선거 날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돼 있는 것에 대해 부인하며, 법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국가 재난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황이고 원민 대통령도 국가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기소됐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의 외교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미얀마의 무역은 개방된 상태이고, 협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