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재판소가 보안당국의 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민간인 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TV는 지난 3월 15일 밤 계엄령이 선포된 양곤의 흘라잉따야 지역에서 이들 7명이 여성 1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살해된 여성이 반군사 시위대에 대한 정보를 보안 당국에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궐석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7명 중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법원은 19명의 민간인에게 군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중대범죄사건이 군사재판에서 심리되고 상고심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얀마군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자들을 그동안 무력 진압해 왔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14일 현재 714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