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호텔 폭탄 테러...최소 15명 사상

지난 21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세레나 호텔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현장에 경찰과 구조대원이 도착했다.

파키스탄 남서부 당국은 21일 5성급 호텔에서의 폭발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폭발이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세레나 호텔 주차장에서 발생했다며 "차량 폭탄으로 차량 여러 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수집된 증거들을 제시하며 이번 사건은 자살 폭발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피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마드 장관은 농롱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가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지만, 폭발 당시 다른 곳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들 일부가 심각한 상태로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지역 민족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이곳의 과다르항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핵심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프간 무장 정파 탈레반은 폭발 사고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