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의심되는 괴한의 공격으로 민간 복지단체에서 일하던 여성 4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21일 희생자들이 출근길에 아프가니스탄 접경 북와지리스탄 부족 지역에 숨어있던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보안군은 가해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이 일하고 있던 자선단체는 현지 여성들의 집에서 수공예품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 보안군을 겨냥한 무장 폭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권 단체들은 민간인에 대한 무장 괴한의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파키스탄 독립 인권 위원회는 "국가가 나서서 이 범죄자들을 붙잡아야 한다"며 " 이 지역에 테러 집단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북와지리스탄은 파키스탄 탈레반(TPP)의 거점이었고, 이 단체는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연계된 무장세력의 연합체였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최근 몇 년간 군부의 지속적인 작전으로 와지르스탄과 주변 지역 무장세력들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