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재신임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자료사진)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의회의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칸 총리는 6일 진행된 하원 신임투표에서 340명 가운데 과반 기준을 넘긴 178명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칸 총리는 지난 3일 상원 일부 의석을 대상으로 치른 선거에서, 하피즈 샤이크 재무장관이 유수프 라자 길라니 전 총리에게 패하는 등 집권 세력이 타격을 입자, 총리직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6일 하원에서 진행된 신임 투표는 야당 의원 160명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파키스탄 관련 법규 상 총리 신임 투표에 대한 의무 규정은 없습니다.

야권은 상원 선거 결과가 총리직 불신임을 보여준다며, 신임 투표는 무의미하다고 비난했습니다.

10여개 야당은 지난해부터 연합 조직체를 결성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은 칸 총리가 군부의 지원을 받았으며, 총선에서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