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27일 “우리는 우리의 친구 홍콩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위해 행동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콩 시민들이 타이완에 방문하고 투자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차이총통은 타이완 정부가 “그들이 이곳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차이잉원 총통은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타이완 입법 당국이 이 계획을 맡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중국의 통치를 부정하고 “타이완은 이미 독립 국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타이완이 ‘일국양제’하에 있는 자국의 한 지역이라면서 타이완의 독립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