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공격에 아프간 주민 수천명 피난길… WFP "재앙적 수준"

아프가니스탄 무장 조직 탈레반의 공격으로 갈곳을 잃은 피난민들이 13일 카불에서 지내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맹렬한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피난민 수천 명이 수도 카불로 몰려든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식량기구(WFP)’는 이들 피난민을 위한 식량 배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아동 NGO인 세이브더 칠드런은 이날 BBC에 아동 약 7만 2천 명이 지난 며칠 동안 카불에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군 철수가 시작된 이래 지난 한 달 동안 최소1천여 명의 아프간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