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유엔지원단 "아프간, 휴전 통해 의료인 보호해야"

2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경찰들이 차량 폭탄 테러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발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국에 전투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아프간지원단은 어제(27일) 보고서에서 아프간에서의 폭력 사태로 의사와 의료 종사자, 의료시설 등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무장반군인 탈레반 대원들이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에서 5명의 의료 종사자들과 운전기사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부 다하르 지방의 한 병원이 정부군과 탈레반의 총격전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2월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 사이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천800여 명이며, 이 중 58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아프간의 취약한 의료시스템과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자원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