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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유엔지원단 "올해 1분기 폭력 사태로 민간인 500명 이상 사망"


지난달 2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난민촌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난민촌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첫 석 달 동안 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이 오늘(27일) 발표한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에서는 이 기간 교전으로 1천293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어린이 152명과 여성 60명 등 760명이 부상하고, 533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의 폭력은 지난 2월 29일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정 서명 이후에도 증가했습니다.

이 협정에 따르면 탈레반은 미군 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며, 이라크 주둔 미군과 외국군은 16개월 안에 아프간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아프간 내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3월 사상자 수는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엔의 데보라 라이언스 아프간 특별대표는 아프간 정부의 탈레반의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라이언스 특별대표는 "수많은 아프간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폭력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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