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구축함이 10일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7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존핀'함이 통상 작전의 일환으로 타이완해협을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항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계속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항해는 중국이 미국의 항해에도 홍콩선거제 개편을 강행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군 함정은 타이완해협을 세 번 통과했습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달 4일과 24일 미군 구축함을 파견해 타이완해협을 각각 통과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군의 타이완해협 통과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