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안보수장 바이든 출범 후 첫 통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어제(21일) 전화통화를 갖고 지역정세와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나라 최고위 안보 당국자간 첫 대화입니다.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기타무라 국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 정부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사카이 마나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타무라 국장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정부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고, 두 사람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