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사령관 "중국, 남중국해 활동 급증"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

중국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남중국해 해군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주일미군사령관이 5일 밝혔습니다.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해군과 해경 함정, 해군 선박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과 영토 분쟁중인 동 중국해에서의 활동도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중국 해군의 활동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군 병력과 군사 장비 등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으로, 미군은 일본 외에 남중국해를 비롯한 중국 영향력 확대 저지를 위한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 지역에서의 자국 함정이 평화롭게 활동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중국은 에너지가 풍부한 남중국해 암초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등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과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