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성 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10일 워싱턴에서 샤오메이진 타이완 주미 경제문화대표부 대표와 회동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은 선두적인 민주주의 국가이자 중요한 경제, 안보 파트너인 타이완과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양측의 회동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타이완 압박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인권과 홍콩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확산 방지 등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도 11일 샤오 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국무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오 대표는 트위터에서 "김 대행 등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다양한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 했고, 이는 타이완과 미국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동반자 관계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외무부는 바이든 정부가 취임 후 타이완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반색했습니다.
타이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타이완은 계속해서 긴밀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정치와 경제, 안보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 시켜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