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7함대 소속인 존 매케인 구축함이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남중해 분쟁 지역을 항해했습니다.
7함대는 성명에서 존 매케인함이 지난 24일 남중국해 베트남 인근의 꼰다오섬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축함은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상에서 정상적으로 운항을 했다며, 이는 과도한 해상 영유권에 도전하고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와 접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매케인함은 앞서 22일에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을 항해했습니다.
중국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행위는 중국 주권과 안전을 심각히 침해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결연히 완수해 국가 주권과 안전 그리고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