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2일 남중국해에 해군 구축함인 존 매케인함을 전개했습니다.
미 제7함대는 보도자료에서 이날 항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이라면서, 중국이 세력 확장을 시도하는 이 지역은 국제적 수역이며 통행에 열려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중국에 대한 불법적이고 광범위한 해상 영유권 주장은 항행의 자유와 자유무역, 남중국해 연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기회의 자유를 포함해 해양 자유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는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입니다.
7함대는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은 해외 선박이 인근 수역을 지날 때 사전 고지나 허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군은 이날 미군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 인근 해역으로 접근해 경고를 통해 쫓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