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원이 인터넷 사회연결망(SNS)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아 환경운동가 딘틴투투이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투이 씨가 페이스북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경제와 사이버 보안법, 그리고 환경 정책 등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투이 씨 변호인은 투이 씨에게 공산당과 국가 지도자들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고 VOA에 설명했습니다.
투이 씨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에 반대하는 정보를 만들고 공유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4월 체포됐습니다. 그는 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비판하고 본인 아버지가 만든 시를 올려 공산당 지도부와 지역 경찰을 비판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투이 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잘 변론했지만, 법원이 이를 무시하고 투이 씨에게 가혹한 벌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조가 다소 강했던 것을 제외하면 투이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SNS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