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일본 도쿄올림픽에 대해 “안전한 올림픽 개최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9일)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여름 안전한 도쿄올림픽과 페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중보건 등에 무게를 두며 세심한 고려를 하고 있는 점을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일본과 미국올림픽위원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고 ‘국가긴급사태’가 거듭 발령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올림픽 기간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국내 관중 수용 여부는 6월 중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 긴급사태 발령 등으로 이달 방일을 연기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막을 11일 앞둔 7월 12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