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군 전투태세 증강 지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인민해방군에 전투태세 증강을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2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별도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군대에 새로운 도전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인민군이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잘 싸웠다고 칭찬하면서 새로운 훈련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 방역의 상시화를 배경으로 이제는 전쟁에 대비하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임무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대는 군사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전투태세 증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6.6% 증액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우 치엔 국방부 대변인은 특별히 타이완의 독립을 추진하는 차이잉원 총통 정권 등으로 인해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이잉원 정권이 외부 세력에 의존하고 분리주의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며 “분리주의에 대항하는 상황이 점점 암울해져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