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4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권의 권위주의적인 성격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호주의 ‘스카이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과 국영기업 등을 통해 정치와 국방, 그리고 안보 면에서 패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대일로 사업이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중국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 사업을 말합니다.
현재 호주의 빅토리아 주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폼페오 장관은 호주가 영미권 5개국의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속한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이 협약을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폼페오 장관은 “(무언가를) 은폐하고 안전한 보호에 힘쓰지 않는 것은 독재정권의 특성”이라면서 “이것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에 일어난 일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