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달 암석 채취 귀환"

24일 하이난섬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5호 무인 달 탐사선을 실은 창정 5호 로켓이 발사됐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오늘(24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에 따르면 창어 5호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전 4시 30분경 하이난섬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체 창정 5호에 실려 발사됐으며, 이후 로켓은 정상 궤도로 비행했습니다.

창어 5호의 임무는 달의 기원과 생성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달 암석을 채취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약 8일 뒤 달 표면에 도착해 이틀간 임무를 수행하고 다음달 17일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펼치고 중국 북부 내몽골 사막지대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창어 5호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달 암석 채집에 성공한 세 번째 나라가 됩니다.

달 암석 수집을 위한 탐사선은 1976년 옛 소련의 루나24호 이후 44년 만에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