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중동평화 구상' 발표 후 가자지구 공습

31일 가자지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중동 평화안을 거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스라엘군이 오늘(31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전날(30일) 이스라엘에 로켓포 3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으로 가자지구 내 하마스 목표물들에 광범위한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등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난 뒤 중동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주민 수 천 명이 가자지구에 모여 반대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군과 충돌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에 군 병력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하마스의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