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란과 터키가 이를 맹비난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는 14일 외무부 성명을 인용해 이번 평화협정이 매우 위험하고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가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과 협상을 맺은 아부다비의 수치스러운 조치는 위험”하다며 “UAE를 비롯해 이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협정이 팔레스타인을 배반하는 것이며, 시온주의 정권에 반대하는 지역 연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을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이번 협정이 미국에 의해 연출된 “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터키는 UAE의 위선적인 행동을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UAE와의 외교적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국 대사관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