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반군 드론 격추"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 있는 아바 공항.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은 10일 무장 드론을 요격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군 측은 이날 사우디 남부 아바 공항을 향해 발사된 예멘 후티 반군의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을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공항은 예멘 국경에서 200km 떨어진 곳으로 후티 반군은 최근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10일 트위터에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으며 무인기를 이용해 사우디의 중요한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 연합한 후티 반군은 정기적으로 사우디에 드론과 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있으며, 사우디 동맹군은 미사일 대부분을 공중에서 요격했다고 말합니다.

앞서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지난 2015년부터 후티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예멘내전에 개입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후티 반군에 탄도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