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전역에 사면령…여성 정부 참여 권유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 측이 17일 사면령을 공표한 가운데, 카불 국제공항 외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오늘(17일) 아프간 전역에 사면령을 내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의 문화 담당 고위 간부인 에나물라 사만가니는 이날 발표한 정권 차원의 첫 사면령에서 여성의 정부 참여도 촉구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들어설 정권은 여성이 희생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정부 구성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구성될 것이라며, 이슬람의 지도력에 기반해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은 과거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인권을 크게 제한했던 점을 지적하며, 여전히 많은 아프간인들이 탈레반의 향후 방침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