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미첼 바첼레트 인권 최고대표는 29일 이스라엘에 "불법적인" 합병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영토를 포함하려는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치명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 대한 합병은 불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계획이 폭력 증가와 인명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에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대인 정착촌 합병에 대한 자국 주권 연장 계획은 팔레스타인과 미국 아랍 동맹국 및 일부 외국 정부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내각은 내달 1일 공식적인 합병 심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올해 1월 말, 서안지구의 불법 유대인 정착촌과 요르단 계곡의 대부분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하는 '중동평화구성안'을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으며,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획에 동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